눈, 뺨 주위의 넓은 반점, 오타모반
서양인에게는 드문 질환이지만, 우리나라, 일본 등 동양인에는 많으며 인구 1만명 당 3명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2~5배 더 많으며, 보통은 한쪽으로만 생기지만 양쪽에 생기는 경우도 10%정도 있습니다.
오타모반은 보통 눈 주위를 포함한 뺨주변에 푸르스름하거나 검은 색을 띠는 넓은 반점 형태를 띠며, 흔히 기미와 혼동되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는 없었다 할지라도 사춘기 이후나 20-30대에서 한쪽 눈꺼풀, 광대뼈, 위턱 부위에 0.5~1cm 크기로 생기는 일이 많고, 검사를 하면 안구결막, 코점막, 입천장, 고막에도 청색의 모반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평생 동안 지속되며 극히 드물게 악성 흑색종이라는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선천적인 질환입니다. 피부의 깊숙한 곳에 멜라닌세포라는 색소세포가 모여 있는 것인데, 원래 정상적인 피부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피부의 깊숙한 곳에 모여 있으므로 반점의 색이 갈색이나 푸른색을 띄게 됩니다.
오타모반의 치료
과거에는 냉동치료로 시술, 흉터가 남고 통증이 심하여,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등 부작용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피부 속 깊은 진피층까지 안전하게 침투되는 큐 스위치 Nd-YAG 레이저 등으로 치료를 하여 정상의 피부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과거에 형성된 검정색과 파랑 색의 멜라닌 색소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보다 쉽게 오타모반을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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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치료
오타모반 레이저 치료기는 레이저 조사시간을 몇 나노 초로 짧게 해줄 수 있는 장치인 큐 스위치가 장착된 루비/알렉산드라이트/엔디야그 3종이 있으며, 오타모반의 형태에 따라 알맞은 레이저로 치료하게 됩니다.
큐 스위치는 치료 부위의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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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모반 치료 원리
오타모반 치료 부위에 조사된 레이저의 열은 진피의 멜라닌 세포를 없애며, 멜라닌 세포 자체를 변형시켜 색소가 림프절 등으로 빠져 나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타모반 치료 효과는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간격을 두고 (대개 8주 내외) 시행하게 됩니다.
- 레이저 치료 후에는 표피 재생을 촉진시키는 특수 드레싱을 대개 일주일 정도 붙일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에는 세안은 불가능합니다.
- 치료 부위에 드레싱을 붙이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 부위의 딱지가 자연히 아물고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자극하지 않도록 합니다.
- 치료 부위에는 항생제 연고를 계속 발라줍니다.
- 치료 후 일정 기간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에서 목욕하지 않습니다.
- 딱지가 생기기 전에 햇빛에 노출되면 쉽게 색소 침착이 일어나므로 딱지가 생기기 전에는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절대 손으로 딱지를 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물 세안을 할 때 조심하고, 얼굴을 무리하게 문지르지 않습니다.
- 딱지가 떨어지면 자외선 차단제(SPF 25~35)를 반드시 바릅니다.
- 치료부위의 상처가 회복된 이후에는 화장이 가능하며, 평소보다 조금 짙게 화장하여 치료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타모반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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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연고 치료제로 효과를 볼 수 있나요?
오타모반은 진피층 깊숙이 멜라닌 세포가 퍼져 있어 미백연고제로는 일시적으로 흐려지는 효과만 있을 뿐 치료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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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모반은 한번 치료하면 완전히 없어지나요?
오타모반은 레이저 치료로 파괴된 멜라닌 색소가 빠져나가도록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대개 3개월 내외에 한번 정도 간격을 두고 시행하게 됩니다. 개인의 치료효과에 따라 치료간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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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나요?
색소레이저로 치료시 멜라닌 색소를 파괴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오타모반의 진행이 멈춘 후에 치료하는 경우에는 재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 시기도 오타모반이 진행되는 시기인 10대를 넘긴 성인이 되어서 시행하게 되지만,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는 치료를 일찍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